마음씨뿐만 아니라 배려심도 돋보였다. 극심한 심적 고통이 따랐을 게 분명했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을 먼저 챙겼다. 그룹 AOA 설현이 이른바 '합성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따구 허접한 합성사진이 우리 설현이라고? 장난하나? 오히려 현아 같은데? 설현은 20일 AOA 팬카페를 통해 짧은 글을 남겼다. '합성 논란'이 있고 만 하루 만에 밝힌 심경이다. 19일 오전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합성 사진이 유포됐다. 설현의 얼굴과 나체사진이 합성된, 보고도 믿기 힘든 사진이었다. 특히나 과거 공개 열애 대상인 그룹 블락비의 지코까지 언급되면서 논란이 재생산됐다. 일각에선 '설현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에서 유출됐다'는 출처 불분명의 댓글까지 더해지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충격이 컸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입장을 밝혔다. '설현의 합성 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고수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합성 및 유출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심적 고통이 극심한 가운데 설현은 팬 카페에 글을 올렸다. 걱정하고 있을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설현은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것 같아서,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왔다'라며 자신보다 팬들을 먼저 위로했다.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유포자에게 강력한 처벌도 뒤따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설현은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고,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인에게 악성 루머는 진위 여부를 떠나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한다. 설현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설현은 소속사를 통해 발 빠른 입장을 전하며 논란의 재확산을 막았다. 더불어 팬카페 글을 통해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팬들도 한시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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